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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행복을 주제로 다룬 다큐멘터리를 봤다.
돈이 풍족히 있는 사람도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고, 내가 우러러 보고 있는 사람들도
그 인생을 들여다보면 불행한 삶을 산 예가 적지 않다.
우리는 막연히 남을 부러워만 하며 살아가도록 만들어졌는지도 모르겠다.
대부분 느꼈을 만한 얘기지만, 무엇을 해도 무언가 내 안에 가득 차는 느낌은 아니다.
게임을 해도, 책을 읽어도, 일을 해서 돈을 벌어 통장에 넣어두어도
그 순간순간에는 재미 있었다고 느꼈지만 후에는 무언가 공허하다.
과연 행복이라는 것은 어떻게 해야지만 찾을 수 있는 걸까?
내 안을 무엇으로 채워야지만 헛배가 부른 것처럼 쑥 꺼지지 않고 가득 담아둘 수 있는 걸까?
지금 처한 상황에 만족하고 순간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들은 하지만 이런 답으로는 아직 부족한 느낌이 든다.
내가 살면서 한 가지 어렴풋이 느끼는 힌트라면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더 살면서 알아가야 할 문제인 듯 하다.
추가) 2011.02.01
오늘 어느 분을 통해 알게 된 말인데, 요즘 같아서는 100% 공감 가는 말이다.
Happiness and success are two different things.
행복과 성공은 서로 다른 것이다. 어느 것을 선택할지는 본인들의 몫이다.
추가) 2014.07.15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되고 보니 어느새 행복이란 단어를 잊고 살고 있었다.
3년쯤 지난 지금 와서 보니 초조하긴 해도 공허하지는 않다.
아직은 틀린 줄 알면서도 성공해야 행복하단 공식에 사로 잡혀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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