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사는 이야기 2011. 2. 1. 00:1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어제 행복을 주제로 다룬 다큐멘터리를 봤다.
돈이 풍족히 있는 사람도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고, 내가 우러러 보고 있는 사람들도
그 인생을 들여다보면 불행한 삶을 산 예가 적지 않다.

우리는 막연히 남을 부러워만 하며 살아가도록 만들어졌는지도 모르겠다.
대부분 느꼈을 만한 얘기지만, 무엇을 해도 무언가 내 안에 가득 차는 느낌은 아니다.
게임을 해도, 책을 읽어도, 일을 해서 돈을 벌어 통장에 넣어두어도
그 순간순간에는 재미 있었다고 느꼈지만 후에는 무언가 공허하다.

과연 행복이라는 것은 어떻게 해야지만 찾을 수 있는 걸까?
내 안을 무엇으로 채워야지만 헛배가 부른 것처럼 쑥 꺼지지 않고 가득 담아둘 수 있는 걸까?
지금 처한 상황에 만족하고 순간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들은 하지만 이런 답으로는 아직 부족한 느낌이 든다.

내가 살면서 한 가지 어렴풋이 느끼는 힌트라면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더 살면서 알아가야 할 문제인 듯 하다.

추가) 2011.02.01
오늘 어느 분을 통해 알게 된 말인데, 요즘 같아서는 100% 공감 가는 말이다.

Happiness and success are two different things.
행복과 성공은 서로 다른 것이다. 어느 것을 선택할지는 본인들의 몫이다
.

추가) 2014.07.15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되고 보니 어느새 행복이란 단어를 잊고 살고 있었다.
3년쯤 지난 지금 와서 보니 초조하긴 해도 공허하지는 않다.
아직은 틀린 줄 알면서도 성공해야 행복하단 공식에 사로 잡혀 있나보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리챌 파산  (0) 2011.03.14
삼우이엠씨  (0) 2011.03.08
스카웃  (0) 2010.11.16
분노  (0) 2010.05.10
  (0) 2010.05.10
posted by 어린왕자악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