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점유율 80% 구글, 왜 새 OS 개발할까

프로그래밍 2019. 4. 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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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점유율 80% 구글, 왜 새 OS 개발할까

음성제어 초점, 다양한 기기 통합 관리 용이

 

백봉삼 기자 입력: 2018/07/22 09:50 -- 수정: 2018/07/24 10:07

 

구글이 모바일 OS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 대신 ‘퓨시아’(Fuchsia)라는 이름의 새로운 OS를 개발, 대체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이미 10대 중 8대의 모바일 기기를 장악한 안드로이드 OS를 새로운 OS로 바꿔야 하는 부담이 있음에도 이 같은 작업을 진행 중인 이유가 뭘까. 이에 블룸버그 등 외신은 구글이 다시 OS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음성제어에 초점을 맞춰 보다 다양한 기기를 통합관리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신 블룸버그, 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2016년 퓨시아의 존재가 알려졌을 때 업계는 이 OS가 사물인터넷(IoT)용으로 개발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퓨시아 개발에 종사하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 OS는 IoT뿐 아니라 스마트 스피커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말기 기반 OS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OS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안드로이드 외에, 노트북 PC용 크롬OS 및 구글 어시스턴트 앱 등을 모두 통합하는 주력 OS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안드로이드 기능 제한 극복 

 

구글은 이미 지배적인 지위를 구축했음에도 안드로이드를 버리고 새 OS 개발을 추진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안드로이드의 기능적인 제한이 이유 중 하나다. 

 

디스플레이와 터치조작을 전제로 개발된 모바일 단말기용 OS인 안드로이드는 음성 명령 등이 설계 단계에서 상정되지 않았다. 퓨시아는 향후 스마트 스피커와 IoT 단말 등에서 조작 방법으로 유력시 되는 음성제어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OS로 개발되는 장점이 있다. 

 

 

■ 최신 버전 업데이트 손 쉬워 

 

또 경쟁사의 iOS와 비교해 안드로이드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잘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OS 업데이트 권한은 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하드웨어 업체에게 있다. 이에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은 신규 단말기를 판매하는 입장에서 볼 때 이전 단말기의 OS를 업데이트할 동인이 별로 없었다. 즉, 새 단말기 판매를 위해 구형 단말기 OS를 업데이트 하지 않는 것이 더 유리했다. 

 

이 교훈을 살려 구글은 완전히 새로운 OS인 퓨시아를 도입해 하드웨어 제조업체나 통신 사업자에게서 OS 업데이트 권한을 되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IoT 단말을 지원하는 구조상 구글의 퓨시아는 상시 인터넷 연결을 전제로 항상 최신 버전을 제공하는 크롬 OS와 같은 기능을 갖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 특허 분쟁 해결 

 

안드로이드 OS는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오라클과 자바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은 수년 동안 구글에게 성가신 문제가 되고 있다. 

 

‘Zircon’이라는 다른 커널을 이용하는 퓨시아를 통해 오라클과의 특허 분쟁을 방지할 수 있는 측면에서도 퓨시아는 구글에게 이익이 된다. 

 

 

■ 80% 막강한 점유율 내려놓는 부담 

 

반면 이미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구축한 구글은 자산을 놓치는 단점이 될 수 있다. 삼성, 화웨이, LG 등의 안드로이드 단말 제조사가 즉시 퓨시아로 갈아타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고, 마이그레이션(정보기술에서 한 운영환경으로부터, 대개의 경우 좀더 낫다고 여겨지는 다른 운영환경으로 옮겨가는 과정) 진행 과정이 필요하다.

 

또 퓨시아가 크롬 OS의 후계 OS 역할을 갖게 되면 교육 도구로 큰 점유율을 갖고 있는 크롬북 사용자의 전환 작업도 어려운 문제가 될 수 있다. 

 

블룸버그가 관계자로부터 얻은 정보에 따르면 AI 스피커, 노트북PC, 스마트폰, IoT 단말 등 모든 단말기를 지원하는 퓨시아 프로젝트에 대해 선다 피차이 대표 등 경영진은 아직 최종 사인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퓨시아 프로젝트는 AI 스피커 등 음성제어 가정용 단말기 OS로서 3년 이내에 출시된 이후, 노트북 PC 등의 용도로도 확대돼 궁극적으로는 향후 5년 내에 안드로이드를 대체하는 목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출처 : http://www.zdnet.co.kr/view/?no=20180722083518

 

 

추가) 2022.03.27
 
안드로이드와의 작별 준비하는 삼성…차세대 OS ‘퓨시아’ 탑재할까?
 
“삼성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OS 중단 가능성…구글이 준비 중인 OS ‘퓨시아’ 개발 참여” 
퓨시아, 안드로이드-크롬 잇는 구글 운영체제…현재까지는 IoT 생태계서 시험 단계 
“‘퓨시아’ 개발 일조 삼성전자, 타 제조사보다 유리…스마트폰 생태계 ‘대대적 변화’ 온다”
 
 
[아시아타임즈=김창수 기자]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주축인 안드로이드가 머지않은 미래에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업계와 외신을 종합하면 구글이 자사의 새로운 OS인 퓨시아(Fuchsia)의 개발 담금질에 한창이며 삼성이 수 년 내 이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퓨시아는 안드로이드와 크롬에 이어 구글이 개발 중인 차세대 OS다. 현재는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 들을 중심으로 아직 테스트 단계에 있다. 이 OS의 개발에 일부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선 향후 퓨시아가 보편화할 경우 다른 제조사들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아울러 퓨시아가 안드로이드를 대체하게 될 경우 스마트폰 생태계에 현재와는 다른 ‘거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도 전망된다.
 
 
퓨시아, 안드로이드 이은 차세대 OS…삼성 스마트폰도 채택할까
 
샘모바일은 22일 ‘삼성은 안드로이드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는가?’란 제목의 기고를 통해 구글의 새로운 운영체제 퓨시아와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이를 채택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샘모바일은 “미래의 삼성 스마트폰은 더 이상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대신 지난 수년 간 동안 구글이 개발해오고 있는 새로운 운영 체제(퓨시아)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 삼성이 퓨시아 개발에 기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IT 팁스터발 소식을 인용해 “삼성이 더 나아가 퓨시아 사용을 위해 안드로이드를 떠나기로 결심했을 것이란 얘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퓨시아 개발 일조 삼성, 타 스마트톤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 점유”
 
퓨시아는 구글이 현재 서비스 중인 안드로이드와 크롬에 이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OS다. ‘플러터’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제작되며 지난 2016년 8월 호스팅 서비스 ‘깃허브’를 통해 프로젝트가 공개되며 등장을 알렸다. 안드로이드 OS와 달리 퓨시아는 리눅스 커널 대신 지르콘이라는 새로운 코드(플랫폼)를 사용한다.
 
현재 구글은 웨어러블 기기에서 스마트폰·태블릿·컴퓨터·Io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마트 제품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퓨시아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이미 시험적으로 네스트 허브에 사용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 바다·타이젠 등 자체 OS를 모색하고 출시까지 이어졌으나 대중화에서 큰 빛을 보지는 못했다. 
 
샘모바일은 “구글이 향후 몇 년 내에 퓨시아를 내세우게 될 경우 삼성은 안드로이드 OS 일부를 (스마트폰에서) 제외하는 유일한 제조사는 아닐 것이다”라며 “다른 OEM들은 따라가기 바쁘거나 뒤처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샘모바일은 이어 “게다가 삼성은 이미 퓨시아의 개발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렇지 않은 경쟁사들보다 유리한 조건”이라며 “삼성은 새로운 OS(퓨시아)에 일찍 익숙해질 것이고 이러한 빠른 시작은 새로운 시대에 주도권을 쥐는 회사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퓨시아가 현재 개발 중이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안드로이드 OS가 곧 대체될 것이라는 기대는 섣부르다”면서도 “퓨시아로의 전환이 중대한 문제처럼 보이지만 현재 안드로이드가 지닌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변화가 될 것”라고 내다봤다.
 
posted by 어린왕자악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