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멈추는 날"과 "노잉"

주말에 지구가 멈추는 날이란 영화를 봤다.
내심 지구가 멈춰버려 우주에서 뚝 떨어지는 것을 상상했으나,
그런 것은 아니고 외계인이 인류의 잘못으로 지구가 죽을 것을
염려하여 지구인들을 지구에서 말살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서는 외계인이 벌레로봇으로 인류를 멸망시키려하는데,

이와 비슷한 영화가 있는데, 바로 노잉(knowing)이란 영화이다.

노잉(knowing)에서는 외계인이 나오기는 하지만,
태양의 폭발이 지구를 불로 심판한다는 내용이다.

두 영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존재한다.
외계인이 그들의 우주선에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지구상의 생명체들을 보전하기 위해 태운다.

차이점이라면 하나는 마음을 돌려 지구를 떠나지만,
다른 하나는 지구의 멸망을 지켜만 본다.

인류의 종말, 심판 등은 성서의 내용인데
요새의 영화들을 보면 마치 성서의 주체가
외계인인냥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성서와 UFO의 연관성은 과거부터 나온 얘기이지만
글쎄, 우주인이 하나님이라면 우리는 너무 미개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