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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데브피아 아키텍쳐 시삽 손영수
(아키텍트로 가는 길 - http:/www.arload.net)
기러기가 왜 V 자로 날아가는지 아십니까?
이것은 아주 머나먼 곳으로 여행하기 위한 그들간의 아름다운 팀플레이 입니다.
제일 앞에 한마리의 기러기가 선두가 되어 날아가면, 그 뒤에 여러 기러기가 붙어서 날아 갑니다.
그 이유는 상승 기류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제일 앞에 날아가는 선두 기러기는 힘들지만, 그 뒤에 있는 기러기는 상승 기류를 이용해 아주 적은 힘으로 날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선두 자리를 돌아가며 서로의 힘을 분배하며 날아가기 때문에, 힘을 아끼며 비행할 수가 있죠.
제가 아는 격언 하나가 저의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갈수는 있지만, 멀리 갈려면 함께가야 한다.
거기다 끊임없이 소리를 지르고 모든 기러기가 날아간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 하나는 서로간의 응원의 메세지 입니다.
힘내! 힘내! 우리는 더 멀리 날아갈 수가 있어! !
- 또 하나는 자기의 위치를 알리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잘 날아가고 있어!! 난 잘 따라가고 있어!!
이렇게 서로 공명하는 이유는 마치 조직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과 현재 자신에게 처한 문제나 상황을 외부로 잘 알려 미리 해결할수 있는 자세로 비유할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조직이 이러한 것들이 없다면, 서로 시기, 질투만 있다면.. 아마 기러기 보다 더 못한 모임이나 조직에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하지만 제가 가장 마음에 남는 기러기의 행동은 바로 낙오자에 대한 배려였습니다.
만약 머나먼 비행을 하다가, 부상자나 낙오자가 발생하면 버리지 않고, 항상 3~4 마리의 기러기들이 같이 남아 준다는 것입니다.
같이 남아준 기러기들이 그 한마리가 다시 날수 있을때까지, 그들을 챙겨주고 보호해 주며 힘을 되 찾으면 같이 날아가 줍니다.
만약 남은 한마리가 다시 날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떨가요? 낙오된 기러기가 죽음에 이를때까지 같이 기다려주다가, 다른 기러기때에 합류하거나 원래 기러기 때에 합류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러기들의 행동을 보고 나서, 저희 회사, 스터디, 가정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볼수 있었습니다.
전체 회사가 힘들다면, 하나의 부서만이라도 이렇게 기러기처럼 날아 갈수 있게 노력해야 되는 것이 아닌지,또는 저희 스터디나, 가정에서도 기러기만 못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렸을때 부터 교회를 다니면서 배웠던, 신념, 따뜻함, 배려는 이미 이곳 저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교회 내부에서도 개인 주의가 팽배하거든요. 저 역시도 어느새 그런 속물이 되어 있지 않았나 보게 됩니다. 이제 조금이라더 나눔, 배려라는 삶을 살아갈수 있는 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겠네요.
이 글을 읽는 분도, 회사가 힘들면 친구들 간이라도, 커뮤니티 모임이라도 같이 실천해 보시지는 않을실래요?
출처 : http://www.devpia.com/MAEUL/Contents/Detail.aspx?BoardID=70&MAEULNO=20&no=182&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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