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간 법칙에 대한 오해

프로그래밍 2011. 9.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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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시간의법칙으로 전문가가 만들어진다는 유행 아닌 유행이 된 법칙이 있다.
아래의 필자가 쓴 글을 읽기 전에는 나도 물리적인 시간으로 이해를 했지만, 아래의 글을 보고 뜨끔한 것이 있었다.

요약하자면 하루 일과 중 일 + 놀이 + 수련이 있다라고 한다면 수련을 하는 시간만이 만시간에 더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수련이라는 말을 자기계발로 이해했고, 자기계발의 시간이 요새 있었나 반성해본다.

한가지 이견이 있다면 수련만큼은 아니더라도 일을 통해서도 만시간이 조금은 채워진다고 생각한다.


저는 전문성 연구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해 오고 있습니다.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2005년 4월호와 6월호(고수 : 무술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소고 1, 2)에 이런 전문성 연구 중에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의미가 있는 것들을 소개하는 글을 쓰기도 했지요.

요즘 아웃라이어라는 글래드웰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사람들 사이에 전문성 연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해하는 부분(http://no-smok.net/nsmk/CuttingQuotesDown)들이 종종 보여서 글을 씁니다. (참고로 글래드웰의 책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좋아 보이는데 그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과대포장되거나 생략하거나 하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글래드웰이 인용하는 1만시간 법칙 연구에 대한 겁니다.

사람들은 그 책을 보고는 자신이 하루에 8시간 일하고 일년에 몇 일을 일하니까, 일년에 도합 몇 시간 일하는 것이고, 지금까지 년차를 곱하면 시간이 나오는데, 그걸 1만 시간과 비교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교하면 많은 사람들이 1만 시간을 넘거나 근접해 있을 겁니다. 그리고 나름 안심과 자기위안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반문해 보세요. 자신이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인지. 1만 시간은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최소 시간입니다. (바이올린 연주자에 대한 연구에서 5천 시간은 음악 선생님이 되는 수준, 7천 5백 시간은 "훌륭한" 수준이었습니다)

원래 연구에서는 시간 사용을 일, 놀이, 수련으로 나누었을 때 그 중 오로지 수련 시간의 누적만이 실제 퍼포먼스와 관련이 있더라는 발견을 했습니다.

따라서 개발자가 하루에 몇 시간 몰두해 일하냐로 따지지 말고, 하루에 몇 시간 오로지 수련(deliberate practice 특별히 자신의 기량을 높히기 위해 하는 수련 -- 자신이 이미 잘하는 걸 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고안한 수련을 하는 것)을 위해 시간을 쓰느냐로 따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체스 선수 연구에서 밝혀진 것은 이 선수가 토너먼트를 몇 시간 했냐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그 사람의 실력에 큰 영향이 없었습니다. 대신 자기가 혼자서 기보를 연구하고 연습하고 한 것이 유의미 했습니다.

이 사실을 유념하면서 다시 어림 계산을 해보세요. 내가 하루 중에 내 실력 개선을 위해 쓰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프로그래머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요즘 일주일에 얼마나 수련을 하느냐로 현재 실력 수준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 http://agile.egloos.com/483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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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린왕자악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