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악꿍 2009. 6. 21. 22:33

비디오방에 가서 "화피"라는 영화를 보고 왔다.
예전에 영화관에서 보려고 했다가 못 봤던 영화인데 그냥 귀신(요괴) 얘기일꺼라 생각했는데,
좀 스토리나 결말이 나에게는 신선해보였다.

절대악인 구조도 아니고 결국 악인도 어느면에서 보면 상대방이 그를 악인으로 만드는 것이지
진정한 의미에서는 악인이 아니며, 때때로 악인으로 낙인찍는 대상이 더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한 작품같다.

보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계속 요괴가 불쌍하다고 느껴진다.
마음 한구석이 짠해지는 그런 영화다.
그나저나 "조미"는 알고 있었는데 "주신" 이 여자는 누구지?
이 영화에서 처음 봤는데 눈이 슬픈 아주 매력적인 여자다 ㅎ